[조병옥 AI 리터러시]는 생성형 AI 전문 조병옥 강사가 지금의 시대를 읽고,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칼럼입니다.

AI 활용 능력의 격차 중요한 건 ‘지능의 배분’
많은 이들이 인공지능이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누구나 상위권의 성과를 낼 수 있게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하지만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렘 코닝(Rem Koning) 교수는 냉정한 현실을 짚어낸다. AI는 결코 모두의 성과를 상향 평준화하지 않는다. 오히려 역량의 격차를 더 잔인하게 벌리는 '확성기'가 될 뿐이다.
현장에서 AI 교육을 진행하며 필자가 끊임없이 강조하는 핵심도 이와 맞닿아 있다. 단순히 남들이 하는 방식을 '무조건 따라 하기'나 요행을 바라는 '딸깍' 수준에 머무는 이들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격차의 바닥으로 추락할 위험이 크다. 이제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내 업무의 본질을 꿰뚫고 AI를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 결정하는 '지능의 배분'에 집중해야 한다.
AI는 판단력을 대신해주지 않는다: '지능 배분'의 미학
창업가와 실무자에게 요구되는 가장 강력한 자질은 이제 자본이나 인재를 배분하는 능력을 넘어, 어떤 작업을 AI에게 맡기고 무엇을 인간이 직접 수행할지 결정하는 '지능의 배분(Allocating intelligence)'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AI에게 스스로 판단력을 할 능력은 없다. 사용자가 이미 보유한 판단력을 증폭시킬 뿐이다. 내가 하는 일의 원리를 정확히 알고 있을 때만, AI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고성과자와 저성과자의 격차, AI가 가속화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는 모든 사람의 성과를 평등하게 높여주지 않는다. [cite_start]오히려 판단력이 뛰어난 고성과자는 AI를 활용해 압도적인 성장을 이루지만, 원리를 모른 채 도구에만 의존하는 경우에는 성과가 정체 되거나 하락하는 결과가 나타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AI를 단순한 실행기가 아닌, 자신의 강점과 재능을 강화하는 학습 도구로 활용한다.
업무의 원리를 모른 채 AI에게 전권을 맡기는 것은 운에 좌우되는 ‘슬롯머신’에 결과를 맡기는 것과 같다.
'딸깍'을 넘어 AI 네이티브로 스케일업하는 법
진짜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그 비즈니스 문맥(Context) 안에서 AI를 도구로 활용한다. 단순한 자동화 흉내를 넘어 제품과 서비스 자체에 AI를 내재화 하는 'AI 네이티브'적 사고가 필요하다.자신의 업무를 세밀하게 나누고 분석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만 효율적인 위임이 가능하다. 인건비가 아닌 AI의 연산 능력을 통해 비즈니스를 스케일업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자가 미래의 비즈니스를 주도한다.
파트너면서 도구인 AI 슬기로운 활용
결국 AI 시대의 성공 방정식은 '내가 내 업무를 얼마나 정확히 장악하고 있는가'로 귀결된다. 내용을 제대로 알면서 AI를 쓰는 사람과, 그저 남의 방식을 복제하는 사람 사이의 간극은 메울 수 없을 만큼 벌어질 것이다. 단순히 최신 모델을 쫓거나 남의 워크플로우를 복사하는 조급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 업무의 병목 지점을 파악하고, 그곳에 어떤 지능을 배치할 것인지 결정하는 '기획자적 사고'를 갖추자. 그것이 바로 AI라는 파도를 타고 격차의 정점에 서는 유일한 길이다.














